<수리물리학>/수리물리학 수업 자료

벤젠 분자 예제

체리(양정인) 2023. 4. 29. 16:39

교수님 왈 '염주 문제'

아래 내용은 Georgi 교수님의 파동 교과서에 실린 내용 일부를 번역한 것이다.
오역 많을 수 있음 주의...


쇠톱의 날을 들고, 한쪽 끝을 고정하고 다른 쪽 끝에 질량을 가진 물체를 달아보자. 이러면 기본적으로 하나의 자유도를 가진 괜찮은 진동자가 된다. 왜냐면 쇠톱날은 오로지 앞뒤 방향으로만 쉽게 휘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6개의 동일한 톱날들을 가지고, 각각의 한쪽 끝을 한 점에 고정시킨다. 이때 중심으로부터 60도 각도로 사방으로 펼쳐지도록 하자. 그러면 톱날들로 형성된 평면 위에서 톱날들이 앞뒤로 휘어질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여러분들이 그 톱날 각각의 끝에 질량을 가진 물체들을 매단다면, 여러분들은 육각형 모양을 하고 있는 6개의 분리된 진동자들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만약 그 대신에 톱날 각각 끝에 동일한 자석들을 놓으면, 진동자들은 약간 복잡한 방식으로 서로 맞걸리게 될 것이다. [당신은 이 계의 진동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프로그램 디스크에 있는 프로그램 4-2에서 볼 수 있다. -아마 부록에 프로그램이 수록되어 있나 봅니다]


[그림 4.3] 쇠톱날 6개가 맞걸린 진동자 계. 화살표들은 측정된 변위의 방향을 가리킨다.

만약 대칭적인 평형 위치에서부터의 변위들이 작다면, 이 계는 근사적으로 선형이다. 이 계의 분명한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normal mode (표준 진동양식)를 쓸 수 있다. 그리고 해당하는 각진동수들을 거의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도 쓸 수 있다! 요령은, 이 계의 대칭성을 영리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이 계는 중심을 기준으로 60도씩 회전시킨다면 완전히 똑같이 보인다. 어느 곳에서든 시작해서, 질량들에 1부터 6까지 반시계방향으로 번호를 붙여보자. 그러면 j번째 질량의 평형 위치로부터 반시계방향의 변위가 xj가 된다. 늘 그렇듯이, 우리는 이 좌표들을 벡터로 배열할 것이다.

([주석] 여기서부터, 우리는 독자들이 복소수에 충분히 익숙하다고 가정할 것이다. 실수 좌표와 복소수 좌표를 구별하는 것이 필수적이지는 않다. )

X=(x1x2x3x4x5x6)

이런 회전의 대칭 연산은 순환적으로 치환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시행될 수 있다.

x1x2x3x4x5x6x1

이는 다음과 같이 행렬 표기로 대체될 수 있다.

XSX

대칭 행렬 S는 다음과 같다.

S=(010000001000000100000010000001100000)

1이 행렬 S의 주대각선 바로 옆에 있다는 것에 주목해라. 이는 아래와 같은 치환을 시행한다.

x1x2x3x4x5x6

왼쪽 아래 구석의 1은 원 모양 순환의 치환을 끝낸다.

x1x2

대칭성은 이 계로부터의 K 행렬 (용수철 상수 행렬)이 다음과 같은 형태를 가지기를 요구한다.

K=(EBCDCBBEBCDCCBEBCDDCBEBCCDCBEBBCDCBE)

모든 대각 성분이 (E로) 같다는 것에 주목해라. 대칭성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다. K 행렬의 j번째 대각 요소는 j번째 질량의 변위로 인해 발생하는 단위 변위당 힘의 음수 값이다. 대칭성 때문에, 모든 다른 질량들이 고정된 상태에서 어떤 한 질량이 위치가 바뀌면, 각각의 질량들은 정확히 같은 방식으로 움직인다. 그러므로 Kjj로 쓸 수 있는, K 행렬의 모든 대각요소들은 같다. 비슷하게, 대칭성은 각각의 j번 째 질량의 변위에 의한 효과가 이웃하는 j±1들에 대해 완전히 같다는 것을 보장한다. (j+11 if j=6 , j16 if j=1) 그러므로 대각 성분 바로 옆에 있는 행렬 요소들이 (B로) 모두 똑같다. 구석에 있는 B들까지. 나머지도 다 그런 식이다! 그러므로 K 행렬은 (4.7)을 만족시키고 다음과 같이 쓸 수 있다.

SK=KS

이것은, 우리가 (4.13)-(4.12)에서 봤듯이, 대칭을 얘기하는 수학적인 표현이다. 당연히, 우리는 뒤로 돌아가서 식 (4.44)와 일치하는 가장 일반적인 대칭 행렬을 이해할 수도 있다. 그것이 (4.43)과 같은 형태를 가져야만 한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은 이걸 예제 (4.4)에서 해 볼 수 있다.

대칭성 때문에, 우리는 벡터 A가 normal mode인 경우, 벡터 SA도 동일한 진동수로 normal mode임을 알고 있다. 이는 물리적으로 자명하다. 계의 모든 부분이 특정한 방식으로 진동하면, 동일한 방식으로 움직일 수도, 60도 회전할 수도 있고, 주파수는 동일하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대칭 변환 S에 대해 간단하게 행동하는 normal mode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S의 고유 벡터를 찾고 S의 고유값이 모두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면, (4.22)로부터 모든 고유 벡터가 normal mode임을 알 수 있다. 이전 예제에서, 우리는 대칭성 때문에 자기 자신에 ±1을 곱해도 여전히 자기 자신이 되는 mode를 찾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mode들이 지수 함수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고유값이 실수일 것이라 기대하지 않아야 한다. 이 경우, 다음과 같이 S의 복소 고유값에 해당하는 mode들을 찾아야만 한다. ([주석] 이것이 가장 일반적인 가능성이 아닐지라도. 일반적으로, 우리는 행렬곱을 취했을 때 하나에서 다른 것으로 가는 mode들의 집합들을 고려해야만 한다. 이것은 여기서는 필수적이지 않다. 왜냐하면 대칭 변환은 모두 다른 것들과 교환 가능하기 때문이다. )

SA=βA

위의 (4.25)-(4.27)에 따라, 우리는 대칭성을 이용해서 가능한 고유값들을 찾을 수 있다. 60도 회전이 우리를 시작점으로 돌려보내는 것에 주목해라. 행렬 S는 다음을 만족한다.

S6=I

(4.46)때문에, β6=1이 성립한다. 그러므로 β는 1의 6제곱근이 되고,

β=βk=e2ikπ/6fork=0 to 5
이다.

그러므로 각각의 k에 대해 normal mode가 다음과 같이 있다.

SAk=βkAk

분명하게,

SAk=(A2kA3kA4kA5kA6kA1k)=βk(A1kA2kA3kA4kA5kA6k)

만약 A1k=1이라 잡으면, 우리는 다른 모든 요소들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풀 수 있다.

Ajk=(βk)j1

그러므로

SAk=(A1kA2kA3kA4kA5kA6k)=(1e2ikπ/6e4ikπ/6e6ikπ/6e8ikπ/6e10ikπ/6)

이제 normal mode들에 대응하는 각진동수들을 결정하기 위해서, 우리는 다음을 계산해야 한다.

M1KAk=ωk2Ak

우리가 이미 normal mode들의 형태를 알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간단하다. 예를 들어서, 우리는 이 두 벡터들의 첫 번째 요소들을 비교할 수 있다 :

ωk2=(EBe2ikπ/6Ce4ikπ/6De6ikπ/6Ce8ikπ/6Be10ikπ/6)/m
=Em2Bmcoskπ32Cmcos2kπ3(1)kDm

ω12=ω52ω22=ω42 임에 주목하라.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대응하는 normal mode는 다음과 같이 복소켤레이기 때문이다.

A5=A1, A4=A2

모든 복소 normal mode는 같은 진동수에서 복소켤레 normal mode와 쌍을 이룰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 중에서 실수인 normal mode를 만들 수 있다. 그래야만 하는 것이, normal mode는 변위가 실수인 실제 물리계를 기술하기 때문이다. 실수 mode는 복소 mode들의 선형결합이다.
Ak+Ak and (AkAk)/ifork=1 or 2
이 mode들은 프로그램 디스크의 프로그램 4-2에서 볼 수 있다. 부록 A에 세부적인 프로그램 설명이 있다.

실수해인 (4.55)는 대칭행렬 S의 고유벡터들이 아니다. 이것은 각진동수들이 모두 다르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러나, (4.47)에서 S의 고유값들은 모두 다르다. 그러므로 S의 고유벡터들이 아닌 normal mode들을 구성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S의 모든 고유벡터들은 normal mode이다' 는 것은 참이다. 이것은 우리가 An을 알아내기 위해 (4.48)-(4.50)에서 사용한 것이다.

(4.55)는 (3.117)의 아주 중요한 원리에 대한 또다른 예제이고, 우리는 다음을 많이 사용할 것이다 :
만일 AA이 '같은 각진동수 ω를 가진 계의 normal mode라면, 모든 선형결합 bA+cA도 같은 각진동수를 가진 normal mode이다.

같은 진동수의 normal mode들은 새로운 normal mode들을 만들기 위해 선형결합 될 수 있다. (예제 4.3 참고) 반면에, '다른' 진동수를 가진 두 normal mode들을 선형결합하면 복잡한 결과가 나온다.

여기서 사용된 테크닉들은 비슷한 대칭적인 배열에서 어떤 수의 질량에도 적용될 수 있다. N개의 질량들이 2π/N라디안 회전에 대해 대칭적일 때, 1의 N제곱근이 우리 예제에서의 6제곱근을 대체할 것이다. 대칭은 더 흥미로운 상황에서도 normal mode를 결정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큐브의 꼭짓점에 질량이 위치한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 경우는 우리가 했던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 왜냐하면 대칭 변환의 순서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 변환들은 교환 불가능하다. 여러분이 군론을 공부한 후에 이걸 다시 보면 좋을 것이다.